남매 듀오 악뮤(AKMU)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음 달 예정됐던 콘서트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코로나19(COVID-19) 사태 위기경보가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3월에 예정되었던 AKMU ‘항해’ TOUR 춘천(14일), 전주(21일), 청주(29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팬 여러분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니, 너른 이해를 부탁드리며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YG 측은 “ ‘항해 TOUR'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에 멋진 무대로 보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악뮤 또한 팬 분들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며 “악뮤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악뮤의 콘서트 일정 취소에 따라 예매자들에 대해서는 공식 예매처를 통한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최초 환불 공지일인 27일 이전에 수수료를 지불하고 티켓을 취소하신 분들도 수수료 환불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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