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소속으로 양당 기득권의 프레임과 반대의 싸움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진영 대결만을 일삼으며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기만 하는 야당 기득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안철수계 의원 및 원외인사들이 합류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대해선 “야권이 통합돼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는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미래통합당이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그들을 위한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적을 고민하는 인사들에 관해 “안 대표의 정치적 결단을 통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들의 결단으로 이 상황을 돌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창당에 참여한 안철수계 현역 의원 5명중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 등은 통합당 입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