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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입당...이적 움직임엔 “의원들 자신이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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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입당...이적 움직임엔 “의원들 자신이 결단하라”

입력
2020.02.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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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은희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권은희 의원이 2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소속으로 양당 기득권의 프레임과 반대의 싸움이 아닌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진영 대결만을 일삼으며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기만 하는 야당 기득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안철수계 의원 및 원외인사들이 합류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대해선 “야권이 통합돼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는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미래통합당이 대안 정치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그들을 위한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적을 고민하는 인사들에 관해 “안 대표의 정치적 결단을 통해서 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들의 결단으로 이 상황을 돌파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창당에 참여한 안철수계 현역 의원 5명중 김삼화·김수민·신용현 의원 등은 통합당 입당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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