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돌방으로 이뤄진 청도 대남병원 내부 모습.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제공

입원환자들을 침상 대신 온돌방에서 집단 생활하게 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 드러난 청도 대남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폐쇄병동 입원 환자들이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대남병원에서 치료 중인 정신질환자 60명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들을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 사망자 13명 중 7명은 대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였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소속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대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병동 입원환자들에 대해 “영양이 부족했고 내부에서만 생활하니 근육량이 없고 면역력이 떨어졌다”면서 “다른 정신질환자와 달리 이곳 환자들의 예후가 굉장히 안 좋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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