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짝 반등했던 국내 주식시장이 금리 동결이 결정되자마자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다.
27일 10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13.33포인트) 하락한 2,063.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14%(2.90포인트) 빠진 2,073.87로 출발한 뒤 상승 반전하면서 9시36분에는 2,085.40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에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9시48분부터 약세로 다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2,079억원), 기관(903억원)이 동시에 주식을 순매도 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만 2,86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0.870%(4.58포인트) 빠진 650.0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장중 660선까지 회복한 뒤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000억원, 기관은 3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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