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오치동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김종구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가 관내 거주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 3만6,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26일 신천지가 제공한 전국 신도 명단 가운데 광주 거주자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았다. 시가 추정한 인원보다 다소 적은 2만2,880명으로 명단에는 이름, 성별, 주소, 전화번호 등이 담겼다.

시는 애초 신도 2만6,715명, 교육생 5,378명 등 3만2,093명의 신천지 관련자가 광주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신천지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명단에는 정식 신도가 아닌 예비 신도 개념의 이른바 교육생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400여명 본청ㆍ사업소 직원을 총동원해 전화로 상태 등을 파악하도록 했다. 최근 대구나 확진자가 거쳐 간 주월동 교육센터 방문 여부, 발열 등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뒤 이후에도 응답이 없으면 경찰 협조를 받아 소재지 등을 확인한다.

전남도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보한 1만3,600여명의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도는 신도들의 거주지를 시ㆍ군별로 분류해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하기로 했다. 목포시와 순천시에만 1만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과 각 시ㆍ군 담당자 600여명을 투입해 신천지 신도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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