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 신천지 신도는 1만8,21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3개 시ㆍ도는 공무원을 대거 투입해 이들의 소재 파악 및 건강상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시에 전달한 지역 신천지 신도는 1만2,615명(예배당 등 31개소)이다.
앞서 시가 전날까지 파악한 지역 신천지 신도는 1만3,447명으로 800여명 가량 차이가 난다.
시는 27일부터 공무원 100명을 투입해 이들 신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소재를 파악하고, 발열 여부 등 건강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중대본으로부터 400여명의 지역 신도 명단을 넘겨받았다. 세종시는 본청 직원 30명을 투입해 이들의 건강상태를 신속히 확인할 방침이다.
중대본이 충남도로 통보한 지역 신천지 신도는 5,200여명이다. 이는 도가 전날까지 파악한 인원(4,630명)보다 600여명 정도 많은 것이다.
공무원 88명을 대거 동원해 지역 신천지 신도들의 건강상태 파악을 시작했다.
3개 시ㆍ도는 고위험군 신도에 대해선 우선 코로나19 검체 검진을 3실시한다.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는 전화 문진을 하고, 발열 등 유증상자가 있으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한다.
이를 거부하거나 지키지 않을 경우 경찰을 동원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취한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신천지의 현재 전체 신도수는 21만5,000여명이다. 다만 연락처 갱신 등의 상황에 따라 정확한 인원은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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