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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 압축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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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 압축 경선

입력
2020.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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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장기수, 한태선, 정순평 예비후보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장기수, 한태선, 정순평 예비후보자.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질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여야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의 경선지역 결정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2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이날 천안시를 포함한 6개 지역에 대해 ‘경선 실시’를 결정하고 천안시장 후보경선에 장기수, 정순평, 한태선 예비후보로 압축시켰다.

출마를 선언했던 이종담 천안시의원과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경선 후보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종담 시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 경선 면접까지는 갔으나 경선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지만 당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인치견 의장도 이날 공관위 발표가 나기 전 “많은 사람이 같은 당 소속 시장의 보궐선거 유발에 대한 책임을 말씀하셨다”며 “시장 궐위 상황에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공직자들과 함께 위기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문을 내고 불출마 선언했다.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도병수, 박상돈 예비후보자.
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도병수, 박상돈 예비후보자.

미래통합당에서는 도병수, 박상돈 예비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중앙당에서 면접을 마치고 경선을 대비한 지지도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구본영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 확정으로 4월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다.

구 전시장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당시 시체육회 인사에게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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