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간호사 1명 확진 폐쇄ㆍ23일 의사 1명 확진
25일 재개원…26일 간호사 1명 추가 확진돼 폐쇄
Figure 1 의료진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병원이 폐쇄된 한마음창원병원. 병원 관계자가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이동렬기자dylee@hankookilbo.com

의료진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22일부터 임시 폐쇄됐다 25일 운영을 재개한 경남 창원시 한마음창원병원이 재개원 하루 만에 다시 문을 닫았다.

이 병원 첫 확진자인 여자 간호사(47)와 접촉한 신생아실 간호사(53)가 26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 병원 첫 확진자인 간호사(47)와 접촉한 사람은 병원 내 의료진 78명과 가족 등 외부인 4명 등 82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간호사와 접촉한 의사(49)1명이 23일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두 의료진이 참여해 수술을 받은 환자 11명이 병원 한 개 층에 코호트 격리 됐다.

이들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코호트 격리에 따라 14일간 이동할 수 없다.

또 22일 이 병원 내 첫 확진을 받은 간호사(47)가족은 큰아들(21)이 22일, 작은아들(16)이 26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남편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 간호사는 지난 22일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은 큰아들이 지난 5일과 13일 2차례 대구를 방문했으나 신천지와는 무관하다고 진술했다.

현재 한마음병원에는 15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지난 22일 폐쇄와 재개원을 반복하는 사이 상당수 입원환자들이 퇴원했거나 병원을 옮긴 것으로 보인다.

평아과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많은 환자가 찾고 있는 시내 중심가 병원에서 의료진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폐쇄와 개원을 번복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병원 인근 상남동에 사는 윤모(53)씨는“의료진이 코로나에 감염되고 환자들이 격리된 상황에서 문을 열었다 하루 만에 다시 폐쇄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는“확진 판정을 받은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사가 근무할 당시 신생아의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며“역학조사를 벌여 확진 간호사가 근무할 당시 접촉자와 이동 동선 등을 확인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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