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취업을 앞둔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의 이용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에 따르면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 이용자가 605명에 이르고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7.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76%가 취업에 성공, 지역 청년들의 취업 성공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무료대여 이용이 ‘취업비결’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천안시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39세의 청년 구직자면 이용 가능하다. 또한 천안 소재 대학재학생 가운데 취업 면접을 앞둔 응시예정자는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품목은 재킷, 셔츠, 블라우스 등 면접용 정장이다. 1인당 연 3회 이용할 수 있고 1회 이용 시 3박 4일간 대여할 수 있다.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예약번호를 발급받아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무료대여사업을 이용, 취업에 성공한 김모(31)씨는 “면접일정이 급하게 잡혀 무료대여 정장을 입고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옷 상태도 새것과 다름없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해 실제적인 취업지원 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며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품목을 늘려 취업 성공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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