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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계∙광교점에 주문상품 1시간 안에 배달하는 ‘풀필먼트 스토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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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계∙광교점에 주문상품 1시간 안에 배달하는 ‘풀필먼트 스토어’ 연다

입력
2020.02.26 14:34
수정
2020.03.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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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고객의 주문상품을 1시간 안에 배달하는 ‘풀필먼트 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고객의 주문상품을 1시간 안에 배달하는 ‘풀필먼트 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서울 중계점과 수원 광교점에 고객의 주문상품을 최단 1시간 안에 배달하는 ‘풀필먼트(fulfillment) 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풀필먼트 스토어는 점포 5km 반경 내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배송 준비까지 30분 내에 이뤄지고, 주문 시작부터 배달 시점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되는 ‘바로 배송’이 핵심이다. 기존 점포 기반 온라인 주문 배송은 15km의 광역 상권을 기준으로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해 주문한 물건을 받아보는 ‘예약배송’ 시스템이었다.

온라인 주문 고객은 시간을 예약해 받을 수도 있으며, 바로 배송, 매장 픽업, 드라이브 픽(차 안에서 상품을 받아가는 것)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은 QR코드 쇼핑을 통해 장바구니 없는 쇼핑도 가능하다.

풀필먼트 스토어는 업무 프로세프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해진다. M쿠폰 회원 전용 ‘스마트 카트’는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상품 스캔과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각종 상품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가능한 ‘차세대 전자가격표’,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해 대형 화면으로 제작한 ‘키오스크 무인 계산대’도 선보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실제로 일반 상품 10개를 계산하는 속도를 기존의 무인계산대와 비교해 볼 때 20%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매장 픽업 주문에 대해 상품 운반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상품운반로봇’도 도입하는 등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중계점과 광교점에는 풀필먼트 스토어가 다음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두 지점이 위치한 지역이 20~40대의 인구 비중이 높으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많아 새롭게 도입하는 바로 배송이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계점은 5배, 광교점은 8배까지 온라인 주문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온∙오프라인 통합 풀필먼트 스토어는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한 매장”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매장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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