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인근 한 약국에 일회용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을 놓고 여러 의견이 제시되는 가운데,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의료 전문가가 권할 때만 쓸 것”을 권하고 나섰다. 다만 CDC는 코로나19 감염자를 돌보는 등 밀접한 환경에 놓인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중국 등 코로나19가 이미 확산된 나라에서 제조하는 상품이라고 해도 배송기간이 오래 걸려 바이러스가 사라져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염 걱정을 덜어도 된다. 아직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게 전염된 사례는 없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가 알려진 것은 아니다. 이에 CDC는 “감염자의 경우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CDC 홈페이지에 게시된 코로나19 관련 자주묻는질문(FAQ)을 정리했다.

 -보건용 마스크, 어떤 사람이 쓰는 것을 권장하나? 

“CDC는 건강한 사람들이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안면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의료 전문가가 권할 때만 마스크를 써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 써야 한다. 감염 위험으로부터 다른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감염자와 가까운 환경에 있는 사람이나 이들을 돌보는 보건업계 종사자에게도 마스크는 매우 중요하다.”

 -중국에서 물건을 사면 감염 위험이 있나? 

“아직 코로나19 확산 경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과거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ㆍ사스)를 참고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호흡기에 의해 자주 퍼진다. 또 표면에서의 생존성이 낮기 때문에 출하 후 며칠 걸리는 제품을 통해 확산될 위험은 매우 낮을 수 있다. 현재 상품 수입을 통한 코로나19 전염을 뒷받침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관련 사례도 없었다.”

 -애완동물에게 감염될 우려는 없나? 

“중국에서 발병한 코로나19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다른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고, CDC도 현재까지 애완동물이나 다른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 다만 동물들이 사람들에게 다른 질병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동물 주위에 있다가 손을 씻는 것이 권장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할까?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애완동물이나 다른 동물과의 접촉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다른 동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보고는 없었지만 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알려질 때 까지는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아픈 동안 애완동물을 돌보거나 동물 주변에 있어야 한다면, 항상 손을 씼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

 -따뜻해지면 코로나19 확산이 멈출까? 

“날씨와 기온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같은 다른 바이러스들은 추운 날씨에도 더 많이 퍼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몇 달(춥지 않은 기간) 동안 이 바이러스로 병에 걸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해서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지는 알 수 없다. CDC는 코로나19의 전염성, 위험도 등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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