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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떠나 군산 아들집 온 70대 여성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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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떠나 군산 아들집 온 70대 여성 코로나 확진

입력
2020.02.26 14:53
수정
2020.02.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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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전북도는 대구에 거주한 A(70ㆍ여)씨가 군산에 머무르는 도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지난 21일 군산의 아들 집에 온 뒤 지금까지 지내왔다.

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다음날인 24일 오후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아들의 차로 대구에서 군산으로 이동했고 군산시내와 아들의 직장이 있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등을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일부 병ㆍ의원을 찾아 약을 처방 받기도 했다.

A씨는 지난 10일과 11일, 17일, 18일 대구의 성당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원광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로 A씨의 남편과 아들 부부 등 3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환자의 동선과 카드사용내역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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