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의료원, 시군 선별진료소 당번제로 지원
경북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6일 오전 28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경북도의사회 내과의사 250명이 진료지원에 나섰다. 의료진 부족으로 애태우던 경북도가 한숨을 돌렸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사회에서 신종 코로나의 조기발견, 조기격리, 조기치료를 위해 포항 김천 안동 3개 도립의료원에 매일 내과 전문의 6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내 47개 선별진료소에도 시ㆍ군 의사회와 함께 내과의사 250명이 하루 10명씩 당번제를 지정해 진료지원에 나선다.
이날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과 김재왕 내과의원장, 최영환 내과의원장은 도청에서 열린 이철우 경북도지사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자리에 나와 “도내 내과의사 520명 중 250명이 자원했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전시에 준하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자발적으로 진료지원에 동참해 준 의료진에게 감사 드린다”고 치하했다.
이 지사는 “도내 3개 의료원에 대한 소개는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현재 244개 가용 병상을 확보했으며, 대기중인 59명 확진자 모두를 입원 완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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