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브리핑에서 “오늘 중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지역의 신천지 신자 명단이 내려오면 공무원들이 전화를 이용해 개인별 증상여부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는 지역의 신천지 신도 2만6,000명과 교육생 5,300여명을 시 본청과 사업소 등 직원들에게 일정 숫자로 나눠서 이른 시일 내에 발열 등 증상발현 여부와 대구집회 참석 여부,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 초기단계부터 광주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화 상담에 따른 질문지 작성과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강구 중이다.
시는 이번 조사가 중대본에서 명단이 내려와 각 실ㆍ국별로 나눠지면 4~5 시간이면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내에 산재해 있는 신천지 교육관과 공부방에 대한 폐쇄 여부와 유동 인구 동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시가 전날 광주경찰청에 조사를 의뢰한 광주 남구 주월동 신천지 교육관 폐쇄회로(CC)TV는 지난 6일 이후 녹화된 내용이 없는 고장 생태였고 인위적인 삭제내용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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