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자동차 제조 그룹 ‘다임러 AG’로부터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다임러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모기업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자동차 생산업체로, LG전자는 2018년부터 이곳에 차량용 터치스크린을 공급하고 있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다임러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본사에서 우수 공급업체 시상식을 열고 LG전자에 ‘영감(Inspiration)’ 부문 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고객가치 기여도, 향후 비전 등이 뛰어난 회사에 주어지는데, 다임러는 LG전자의 터치스크린 제품이 자사가 추구하는 인간공학(사람의 신체적ㆍ인지적 특성에 적합한 기계 설계)에 기여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적 프리미엄차 제조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자동차부품 톱티어(Top-Tier·일류 공급업체) 입지를 강화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LG전자는 2013년 자동차 부품ㆍ솔루션(VS)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전장부품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진용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임러는 매년 탁월한 성능의 제품과 파트너십을 제공한 공급업체를 뽑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450여개 공급업체 가운데 지속가능성, 영감, 품질, 혁신 등 4개 부문에서 10개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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