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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하루만에 약세 반전… 코스피ㆍ코스닥, 장 초반 한때 2%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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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하루만에 약세 반전… 코스피ㆍ코스닥, 장 초반 한때 2% 하락

입력
2020.02.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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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미국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미국증시 동반 약세 영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무너지면서, 전날 깜짝 반등했던 국내 증시도 또다시 급락 출발했다.

26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34.38포인트) 하락한 2,069.2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88%(39.54포인트) 하락한 2,064.07로 출발한 뒤 장 초반 2.11%(44.48포인트) 하락하며 2,050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1.18%(24.57포인트) 반등하면서 2,1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도 2,0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24일 7,860억원, 25일 7,6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한 바 있다. 개인은 1,040억원, 기관투자자들은 983억원어치 주식을 소화했다.

같은 시각 코스낙지수도 1.71%(11.21포인트) 빠진 645.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2.13%까지 하락한 뒤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53억원), 기관(26억원) 동반 순매도 가운데 개인만 8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가 “미국에서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동반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2.77%(255.61포인트) 내린 8,965.61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거래일 8,972.60을 기록한 뒤 올해 들어 처음으로 9,000선을 내줬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15%(879.44포인트) 하락한 2만7,081.36에 거래를 마쳤으며S&P500지수는 3.03%(97.68포인트) 내린 3,128.21로 문을 닫았다. 두 지수 모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 이상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틀간 낙폭만 1,911.05포인트에 달한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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