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 약하고 대중교통 전파 드물다”, ‘코로나19’의 이상한 특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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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 약하고 대중교통 전파 드물다”, ‘코로나19’의 이상한 특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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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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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 정문에서 방문자가 손 소독을 하고 있다. 이 병원은 의료진이 코로나 19 확정 판정을 받아 최근 폐쇄했다가 이날 오전부터 정성화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26일 국내 확진자 숫자가 1,000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역학조사가 계속되면서 이 바이러스의 독특한 특성이 주목 받고 있다. 정확한 원인을 특정할 수 없지만, 바이러스 대응에 참고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초기 확산단계에서 논란을 빚었던 ‘무증상 감염’이 과학적 사실로 굳어질 정도로 발병 첫날부터 강력한 감염력을 가진 것이 주목 받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에서 가장 어려운 건 발병 첫날이나 둘째 날부터 감염력이 상당히 높고 경증 상태에서 감염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증상이 가볍거나, 혹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자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추가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체온 측정만으로는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을 정확히 찾아내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두 번째 특징은 “대중교통 수단이나 일상적 접촉을 통한 확진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국내 역학조사에서 버스나 지하철 내 감염으로 확인된 경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로는 영ㆍ유아와 청소년 환자는 증세가 심하지 않다는 점. 정 본부장은 “경기도 김포와 대구의 영ㆍ유아 환자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중국 코로나 환자 4만여명의 통계분석을 보더라도 19세 이하 비율이 2% 정도이며 대부분 증상이 가볍다”고 전했다.

네 번째 특성은 ‘기저질환이 없어도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경우 50세 남성이 발병 9일재 피로와 호흡곤란으로 입원해 5일만에 사망했는데, 이 남성은 초기에는 가벼운 오한과 마른기침 정도만 있었던 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사망 전날까지 근무를 한 경주의 40세 남성이 뒤늦게 비슷한 사례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미 시신이 화장 처리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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