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녀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코스트코 부산점 등이 임시 휴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점 협력사원 A씨가 25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손님들과 전 직원을 내보내는 등 조기 영업 종료 조치를 했다. 26일은 전 층 휴점을 하고, 방역할 방침이다.
A씨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내 브랜드매장 직원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바 있어 지난 20일부터 자가 격리 조치 중이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20일 A씨의 귀가 직후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A씨는 지난 18∼19일 비번이었기에 18일부터 계속 백화점 안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7층 직원이 며칠 새 몸이 많이 안 좋았고 열이 나서 검사를 받으니 판정이 났다고 한다”며 “해당 직원의 자세한 동선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코스트코 부산점 역시 26일 임시 휴점한다. 코스트코 측은 추가 방역작업을 통해 안전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27일 오전 10시부터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코스트코 측은 “자체 위생절차와 전체 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매일 철저히 실시했지만 보건 당국의 요청에 따라 추가 방역 작업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회원 여러분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일별 전체 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직원 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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