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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내달 8일부터 재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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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내달 8일부터 재상영

입력
2020.02.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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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재상영한다. 메가박스 제공
메가박스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재상영한다. 메가박스 제공

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그리스 신화 속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다음달 8일부터 재상영한다.

바로크 오페라 개혁을 추구한 작곡가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죽은 아내 에우리디체를 데리러 지하세계로 내려간 오르페오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해 저승으로 모험을 떠나는 ‘오르페우스의 전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체코의 세계문화유산인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서 촬영돼 중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성채의 바로크 극장 무대 역시 기존에 보존되어 있던 고풍스러운 무대장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당시의 오페라 무대를 근사하게 재현해냈다.

여기에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극과 음악의 긴밀한 연결 및 균형, 그리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지향한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합창과 무용을 오페라에 도입해 그리스 신화의 비극을 가장 이상적으로 재구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인공인 오르페오 역은 아름다운 미성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카운터테너 베준 메타가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베준 메타는 이번 오페라에서 ‘글루크’의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아리아이자, 오르페오가 에우리디체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리오’를 아름다운 미성으로 소화해 더욱 진한 슬픔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는 다음달 8일부터 4월 1일까지 목동, 분당, 센트럴, 코엑스, 킨텍스 등 전국 메가박스 5개 지점에서 상영되며 러닝 타임은 75분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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