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여파로 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커넥트(CONNECT), BTS' 서울 전시가 잠정 중단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서울시의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시립 문화·체육 시설 71개소의 전면 휴관' 결정에 따라 '커넥트, BTS' 서울 전시가 운영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역시 오늘(25일)부로 잠정 폐쇄됐다. 이에 내일부터 '커넥트, BTS' 서울 전시 역시 잠정 중단된다"고 알렸다.
지난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개막한 '커넥트, BTS' 서울 전시는 방탄소년단의 철학과 메시지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음악뿐 아니라 현대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도 철학과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19 확산 방지 및 많은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커넥트, BTS' 서울 전시는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지를 통해 "전시 중단 기간 내 예약하신 경우, 3월 21일부터 연장되는 전시기간 내 재예약 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릴 예정이다. 전시 재개 및 재예약 관련 안내는 차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RM은 '커넥트, BTS'를 소개하며 "더 많은 곳에서 공공예술의 힘을 빌려 축제를 즐기고자 했다. 현대미술과 음악은 같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밝혔다.
▶ 이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서울시의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시립 문화·체육 시설 71개소의 전면 휴관' 결정에 따라 'CONNECT, BTS' 서울 전시가 운영되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역시 2월 25일(화)부로 잠정 폐쇄 되었습니다.
이에 내일부터 'CONNECT, BTS' 서울 전시 역시 잠정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 관람객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전시 중단 기간 내 예약하신 경우, 3월 21일(토)부터 연장되는 전시기간 내 재예약 후 관람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전시 재개 및 재예약 관련 안내는 차후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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