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에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농협,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라봉 800상자(2.4톤)와 삼다수 8만병(500㎖, 40톤) 등 구호 물품을 대구시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의료진, 이동점검팀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 구호 물품은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대구스타디움 구호물품 접수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도는 신종 코로나 확산 상황에 따라 대구시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구지역에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해 정부를 비롯해 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 물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