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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중증장애인시설 30대 간호사 확진…시어머니가 신천지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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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중증장애인시설 30대 간호사 확진…시어머니가 신천지 신자

입력
2020.02.25 10:03
수정
2020.0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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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종사자 35명, 장애인 52명 전수조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아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에서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 정부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아사고수습본부 영상회의에서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 정부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건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예천군 중증장애인시설 극락마을에 근무하는 30대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나면서 시설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 간호사는 14, 15일 대구 시집에서 제사에 참석했으며, 시어머니가 신천지 신자로 알려졌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신봉동에 사는 간호사(37)는 14, 15일 대구 시집에서 제사에 참석한 후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였다. 그는 17일 극락마을 장애인의 외래진료를 위해 칠곡경북대병원, 18일 증세 발현 후 상주시 남성동 하나이비인후과를 방문했으며 21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18일 휴무하고 19~21일 정상근무했다. 극락마을 측은 25일 직원과 입소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열 체크를 한 결과 고열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38.4도의 고열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간호사는 예천 중증장애인시설인 극락마을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이다.

극락마을에 따르면 이곳에는 종사자 35명 중 육아휴직 등으로 31명이 근무하고 있고, 중증장애인은 여성 18명, 남성 36명 등 52명이 있다.

극락마을은 자체적으로 직원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보건소는 소독과 검체 채취 등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강신철 극락마을 원장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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