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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박기량, 눈맞춤 신청자로 나선 이유? “후배들 군기 잡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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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박기량, 눈맞춤 신청자로 나선 이유? “후배들 군기 잡기 위해서”

입력
2020.02.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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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박기량이 팀원들과 극한 대립을 보였다.채널A 제공
‘아이콘택트’ 박기량이 팀원들과 극한 대립을 보였다.채널A 제공

치어리더 박기량이 팀원들과 극한 대립을 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박기량이 눈맞춤 신청자로 출연했다.

이날 박기량은 ‘아이콘택트’에 신청한 이유에 대해 “팀원들 군기가 너무 안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을 향해 “시스템을 개선하러 왔다. 내 말을 따라오지 않으면 같이 못 간다”고 밝히며 반대편에 앉아있는 팀원들과 돌아가며 눈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옛날에 비하면 힘든 것이 하나도 없다. 못 따라 온다고 하면 팀으로서 같이 갈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오전 연습, 자기관리, 아프기 금지 등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자 팀원들은 박기량의 기준에 따라 갈 수 없다고 반발했다. 박기량은 팀원들의 반응에 “그러기 위해서 무슨 노력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팀원 중 한 명은 “우리는 언니의 높은 기준을 따라갈 수 없다. 아무리 달려도 언니가 그걸 인정해 주지 않는다”며 “언니는 늘 바쁜 사람인데 우리가 힘들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 언니에게 그건 힘든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고수하며 박기량의 제안을 거부하며 방에서 나갔다.

이에 박기량은 “어떻게 다 나갈 수가 있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팀원들은 다시 돌아와 박기량과 시스템 개선에 대해 조율을 하겠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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