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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나 전 세계 확산에도 “앞으로 ‘대유행’ 선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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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나 전 세계 확산에도 “앞으로 ‘대유행’ 선언 없다”

입력
2020.02.2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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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비상사태’ 단계 유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염병이 창궐하는 상태를 의미하는 ‘판데믹(pandemicㆍ대유행)’ 선언 절차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24일 밝혔다. 아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구촌으로 확산해도 대유행이란 용어를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이날 “공식적인 (대유행) 분류는 없다”며 “2009년부터 사용돼 일부에 친숙할 수 있는 과거의 분류 시스템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에는 기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IEC)’ 단계 적용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WHO는 앞서 2009년 신종플루(H1N1) 사태 당시 대유행 단계를 선포했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에는 지난달 30일 PHIEC를 발령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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