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봤거나 실직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 1,700여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서 1,000여명을 뽑아 유동인구가 많거나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다중이용시설 1만곳의 집중 방역에 투입했다. 버스정류장 6,200곳, 공용화장실 4,500곳, 어린이집 5,700곳, 경로당 3,700곳, 지하철역 3,200곳, 재래시장 350곳 등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1,700여명은 △방역 등 공공일자리 사업(1,300여명) △명소 안내,공연장 질서요원 등 관광ㆍ문화예술 분야(300여명) △재래시장 환경정비, 주차요원 등 소상공인 분야(100여명)에 투입된다. 다음달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근무하면서 하루 6시간 근무 기준으로 임금 5만2,000원을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자치구 주민센터(방역ㆍ환경정비 분야 등)나 시 관광정책과(관광명소 안내 요원 등), 서울식물원(전시장 운영 지원 등) 등을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나 자치구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관련 공공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감염 확산 예방과 더불어 피해업종 종사자와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사회 안전과 민생경제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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