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잘못된 정보 유포되지 않도록 협조 부탁”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김희진 춘해보건대 총장이 썼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글이 확산됐다. 코로나19 원인에 해당하는 바이러스를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죽일 수 있다는 다소 엉뚱한 내용의 글이다.
자신을 김 총장이라고 밝히며 시작한 이 글에는 ‘제가 확실하고 간단한 소독법을 알려드리겠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열에 가장 약하다. 온도가 30도만 돼도 활동이 많이 약해지거나 죽는다. 따라서 어느 집에나 있는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 하라. 외출 후 신경 쓰이는 옷이나 물품을 모두 헤어 드라이기로 샤워시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글이 SNS에서 확산되자 춘해보건대 측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띄우고 총장이 남긴 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춘해보건대 총장 명의를 도용해 각종 포털 사이트와 카페 커뮤니티, SNS를 통해 무분별하게 전해지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수칙에 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글을 작성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알려드리며 아울러 잘못된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협조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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