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선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346번)가 처음 나온 이후 24일 오전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49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금남면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는 동료 3명 등 7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42명은 격리 조치를 하고 능동감시 등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타 지역 확진자(8명)의 접촉자는 1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새로 확인된 3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받고 있다.
시는 관내 신천지교회 대표자로부터 지난 12일 고운동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 29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병상과 격리시설을 확충했다.
인근 국가지정 격리병상 24개(단국대ㆍ충북대ㆍ충남대)로 부족하면 대전지역 종합병원 음압병실을 활용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NK, 세종병원에 일반병상 66개도 추가 확보했다.
전동면 보건지소에 격리시설 17실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26실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346번 확진자가 생활하던 숙소는 물론, 하자보수를 위해 방문했던 새롬동과 반곡동 아파트는 방역소독을 마쳤다. 소담동과 금남면 식당 2곳, 커피숍은 휴업하고, 운영자와 종업원이 자가격리 중이다.
류순현 시 행정부시장은 “불안해하는 신천지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검사 받은 경우도 많지만, 아직 시내 전체 신천지 교인 명단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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