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부터 봉쇄… 의료진 등 100여명도 
 간호사 확진 메리놀병원도 의료진 8명 격리 
24일 오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 병원 사회복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부산=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부산에서 처음으로 요양병원 시설 전체가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2시 30분부터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요양병원은 부산의 12번 확진 환자(56ㆍ여ㆍ남구)가 사회복지사로 일한 곳. 이 요양병원에는 환자 193명과 의료진 등 100여명의 직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날 병원 CCTV 화면을 분석해 12번 환자와의 접촉자가 몇 명인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12번 확진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요양병원 측은 전날인 23일 오후 10시께 환자 보호자들에게 “사회복지사가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를 받은 일부 환자 보호자들은 24일 오전부터 요양병원으로 몰려가 병원에서 환자를 빼낼 수 있는지 등을 문의하는 등 병원 안팎에서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부산의 16번 확진 환자(33ㆍ금정구)가 간호사로 근무하는 부산 중구 메리놀병원도 비상이 걸렸다. 병원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16번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 8명 정도가 자가 격리 조처됐다. 이 환자는 앞서 19∼21일 자택과 병원을 오가면서 하루 2∼3차례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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