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확산으로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자 충남 천안지역 총선, 시장보궐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줄줄이 대면접촉선거운동을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문진석 예비후보가 코로나19 예방에 동참하기 위해 대면접촉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문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천안 시민의 안전과 안심을 위해 대면 접촉 선거운동 중단과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 추진을 결정했다.
문 예비후보는 “코로나19가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 상공인들에게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수도요금의 감면과 긴급 생활자금 지원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민생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한태선 민주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도 이날 예정된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연일 이어지는 출마기자회견과 코로나19 확산세로 부득이하게 보도자료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로 발표된 공약들은 추후 종합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
미래통합당 박상돈 천안시장 예비후보도 당내 일정과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예정된 3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보도자료로 대체했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총선과 시장보궐선거 예비후보와 각 정당에 브리핑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 브리핑실 이용 시 마스크착용,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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