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모든 어린이집에 내달 1일까지 휴원을 명령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어린이집 입학식도 내달 2일에서 5일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부천시는 맞벌이 등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당번 교사를 지정해 돌봄 기능은 유지하기로 했다. 휴원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할 계획이다.
종합사회복지관 10곳과 경로당 374곳 등도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복지관 어르신을 위한 경로식당 무료급식은 즉석밥, 카레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시립도서관 13곳도 이달 29일까지 이용을 제한한다. 도서 대출과 반납만 가능하며 열람실 이용 등 서비스를 중지한다. 공립작은도서관 21곳은 전체 휴관한다.
부천종합운동장과 부천체육관, 배드민턴장 등 실내공공체육시설 10곳과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22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다”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주시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 일일현황, 대응 요령 등 정보를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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