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ㆍ본부장에는 ‘주의’ 조치
2020-02-13(한국일보)

인터뷰 전 아파트를 사들인 인물을 무주택자인 것처럼 인터뷰 해 논란을 부른 MBC PD수첩 제작진이 감봉 1개월 등의 징계를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BC는 2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11일 방송한 ‘2020 집값에 대하여’편을 연출한 김재영 PD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박건식 CP(책임프로듀서ㆍ시사교양1부장)와 이근행 시사교양본부장은 ‘주의’조치를 받았다.

PD수첩은 2020 집값에 대하여 편에서 수도권 일대 부동산 가격 문제와 무주택자의 고민을 다뤘다. 당시 방송은 20대 A씨의 인터뷰를 내보내면서 그를 무주택자인 것처럼 묘사했는데, 보도 후 A씨가 인터뷰 촬영 전날 서울시내 아파트를 매입 계약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제작진이 A씨의 아파트 매수 계약 사실을 알면서도 무주택자인 것처럼 편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은 인터뷰 편집은 A씨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PD수첩은 18일 방송에서 “제작진은 A씨가 계약금만 지급하고 등기 이전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서 방송에서는 전세 거주자로 소개했다”며 “제작진이 아파트 계약 부분을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었고 결과적으로 시청자 분들께 혼란을 드렸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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