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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도 확진환자 발생…31번 확진자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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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도 확진환자 발생…31번 확진자와 접촉

입력
2020.02.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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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대구 본가 방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23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용인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은 23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용인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본가인 대구를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23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A(27)씨가 오늘 오후 4시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이 환자는 곧바로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지난달 24일 대구 본가를 방문했는데 당시 39도로 열이 나 집 안에만 머무르고 신천지교회에는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같은 달 27일까지 본가에 머물렀다 증상이 사라져 귀가, 다음 날인 28일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회사에 출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의 설명과 달리 보건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한 31번 확진자(61)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접촉자로 분류된 것을 확인했다.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을 A씨에게 통보했으며 용인시 수지보건소는 23일 오전 A씨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다만 어떤 과정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A씨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를 즉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A씨가 실제 신천지 대구교회를 가지 않았는지, 31번 환자의 접촉자로 뒤늦게 분류된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며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의 자세한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지키려고 총력을 기울였는데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착잡하다”며 “시민안전을 지키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와는 별개로 지역 내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개학을 연기하고 휴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및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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