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면서 은행들도 각종 지원으로 고통 분담에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매출 감소 등 경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월부터 3개월간 3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55개사가 3개월간 약 5,0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됐다.
KB국민은행도 25일부터 한시적으로 특별 관리지역인 대구ㆍ경북 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 지역 고객은 인터넷ㆍ스타뱅킹을 이용할 때나 영업점 안팎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다른 은행 기기를 이용할 때나 타행 거래 고객, 브랜드 제휴 기기 이용 고객은 제외된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대구ㆍ경북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매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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