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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TK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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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TK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입력
2020.02.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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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단계 ‘심각’ 격상하고 입국 금지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황교안(오른쪽)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일대를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오른쪽) 미래통합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일대를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대구ㆍ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대구와 청도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이로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구ㆍ경북 내 의료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 초강력 대책을 즉각 실시하고, 우한폐렴(신종 코로나) 무료 검사 기준을 완화할 것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우리 정치권은 대구경북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을 조속히 논의하고 하루 빨리 통과시킬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며 “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중국 전역 방문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대구ㆍ경북 지역 주민들을 향해 “마음 같아서는 한달음에 달려가 대구ㆍ경북의 시민들을 위로해드리고 현장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싶다”면서도 “현장 방문이 혹여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더하고 현장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에 섣불리 발을 떼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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