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탈당한 유영하도 합류할 것”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홍문종 의원이 22일 “25일 신당 창당대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메시지를 받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나폴레홍TV’에서 “신당 당명은 ‘친박신당’으로 전ㆍ현직 의원들과 연락 중이라 신당에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유영하 변호사가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 공천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도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이 가능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그의 행보나 언급이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마케팅’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실제 그는 “신당에는 박 전 대통령 통치철학이 녹아 있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6월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후, 역시 친박인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에 합류했지만 최근 결별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행보로,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한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의 표심도 이번 총선에서 분열이 불가피해 졌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