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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신당’ 만드는 홍문종 “박근혜 옥중 메시지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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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신당’ 만드는 홍문종 “박근혜 옥중 메시지 곧 공개”

입력
2020.02.22 18:34
수정
2020.0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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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탈당한 유영하도 합류할 것”

홍문종 의원이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에 대한 반성적 고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문종 의원이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에 대한 반성적 고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홍문종 의원이 22일 “25일 신당 창당대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메시지를 받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나폴레홍TV’에서 “신당 당명은 ‘친박신당’으로 전ㆍ현직 의원들과 연락 중이라 신당에 많은 분들이 오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유영하 변호사가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 공천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도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유 변호사는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과 유일하게 접견이 가능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그의 행보나 언급이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홍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마케팅’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실제 그는 “신당에는 박 전 대통령 통치철학이 녹아 있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6월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후, 역시 친박인 조원진 대표가 이끄는 우리공화당에 합류했지만 최근 결별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행보로,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한 박 전 대통령 지지층의 표심도 이번 총선에서 분열이 불가피해 졌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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