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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프로스포츠…여자농구는 사상 첫 무관중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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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프로스포츠…여자농구는 사상 첫 무관중 경기

입력
2020.02.21 21:28
수정
2020.02.21 22:2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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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가 열린 부천체육관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부천=연합뉴스
21일 오후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가 열린 부천체육관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부천=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농구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졌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21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부산 BNK전부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무관중 경기에는 퓨처스리그(2군리그)도 포함된다. 프로농구 사상 무관중 경기는 처음이다. 관중 없이 진행된 이날 승부에서는 BNK가 다미리스 단테스(28점 12리바운드), 진안(19점 8리바운드)을 앞세워 하나은행에 73-59로 이겼다.

또한 29일 오후 2시부터 경남 진주초전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경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펼쳐진다.

WKBL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으로 농구 팬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무관중 경기 조치가 끝나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추후 변동되는 상황은 수시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도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인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남자농구 대표팀과 태국의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농구연맹(KBL) 역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현재 남자 프로농구는 휴식기를 보내고 26일부터 재개한다. D리그(2군리그)는 이미 무관중 경기로 진행 중이다. KBL은 25일 10개 구단 단장들과 KBL 총재가 참석하는 긴급 간담회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K리그1 대표자 회의를 통해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 일정 가운데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치러지는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홈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대구는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고, 포항은 3월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었다.

한편,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인 프로야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월14일 시범경기를 앞둔 KBO 사무국은 “시범경기까지 시간이 남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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