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
50대 여성 해운대보건소서, 10대 남성 병원서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곳으로 알려진 21일 오후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21일 나왔다. 이중 1명의 아버지는 최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충북 진천 시설에서 2주간 격리조치 됐다가 퇴소한 것으로 밝혀져 관련성이 주목되고 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5분쯤 부산 해운대 보건소에서 50대 여성의 코로나19 1차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최근 서울을 다녀온 적이 있는 이 여성은 이틀 전부터 기침과 가래 증상과 함께 심한 근육통 때문에 부산의 한 병원을 찾아 독감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음성 결과가 나와 항생제와 해열제 처방을 받은 뒤 귀가했지만 발열 증상이 계속돼 이날 오전 해운대 백병원을 찾아 다시 진료를 받은 뒤 해운대보건소에서 1차 양성 확인을 받은 것을 전해졌다.

또 다른 1명은 남성(19)으로 부산 대동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부산시는 역학 조사관을 급파, 첫 증상을 느낀 시점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부터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동선 등을 파악, 접촉자 규모와 신원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나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 방문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 남성의 아버지는 진천의 귀국 교민 임시격리시설에서 2주간 머물고 퇴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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