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노비예 산좌리에서 20일(현지시간) 우한에서 탈출한 자국민 45명을 포함한 73명에 대한 격리 수용 반대를 하며 격렬한 시위 중 한 시위자가 경찰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노비예 산좌리=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노비예 산좌리에서 2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우한에서 탈출한 자국민 45명을 포함한 73명에 대한 격리 수용 반대 시위 중 도로를 점거한 채 나무 등을 태우며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다. 노비예 산좌리=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부터 자국민 45명과 외국인 27명 등 73명을 자국으로 이송시켰다.

여객기에 함께 탑승했던 승무원과 의료진을 포함한 탑승객들은 모두 하리코프 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190km 떨어진 폴타바주의 노비예 산좌리에 있는 국가근위대(내무군)의료센터에서 2주간 격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 수백 명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우한 철수민들의 격리 수용 반대를 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이송자들을 태운 버스에 돌을 던지고 격리 지역 진입로를 점거하고 타이어를 불태우며 경찰과 충돌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당국은 바이러스가 우크라이나에 퍼지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했다”며 시위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했으나 지역 관리들도 주민들과 같이 수용 반대 입장을 밝혀 갈등은 더 커져가고 있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탈출한 우크라이나인들이 20일(현지시간) 2주간 격리될 중부 폴타바주 노비예 산좌리에 도착한 불안한 표정으로 버스 차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수백여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이들의 수용을 반대하며 격렬하게 시위를 했다. 노비예 산좌리=A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노비예 산좌리에서 2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중국 우한에서 이송됭 73명의 격리수용에 항의하며 격렬한 시위 중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노비예 산좌리=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노비예 산좌리에서 2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중국 우한에서 이송됭 73명의 격리수용에 항의하며 격렬한 시위 중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노비예 산좌리=A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우한에서 탈출한 자국민 45명을 포함한 73명을 태운 버스가 중부 폴타바주 노비예 산좌리에 도착해 격리 수용 반대 시위 중인 시위자들 앞을 지나가고 있다. 노비예 산좌리=로이터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중부 폴타바주 노비예 산좌리의 시위현장을 찾은 올렉시이 혼차룩 총리(가운데),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왼쪽), 조리아나 스칼레츠카 보건장관이 우한 탈출인들의 격리수용반대 시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비예 산좌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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