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신규 사망자가 115명 발생했다. 하루 사망자가 여전히 100명을 웃돌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60여명 증가했지만 중국이 확진 환자 분류 방식을 바꾼 후 이틀째 500명 아래로 줄었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 “전날보다 사망자가 115명 늘어 총 2,1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일 132명, 20일 108명 등 하루 사망자 수가 두 자릿수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확진 환자는 411명 늘었다. 전날 349명보다는 62명 늘어난 수지만 하루 2,000명이 넘던 때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는 19일 후베이성이 확진 판정 기준을 임의로 바꾼 후 급격하게 떨어진 수치다. 앞서 13일부터 임상진단병례를 도입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핵산 검사 대신 컴퓨터단층(CT)촬영에서 폐렴 소견을 보이면 확진자로 분류하기 시작했다가, 확진자가 폭증하자 기준을 원래대로 돌렸다. 이로써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6만2,442명으로 집계됐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