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거주지인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폐뿐 아니라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를 공격할 수 있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중국 전문가들이 바이러스가 폐뿐 아니라 다수의 장기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신종 코로나가 인플루엔자(독감)처럼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질병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폐에 주로 영향을 미쳤던 사스와 달리 신종 코로나는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앙 의료팀 소속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가 폐 이외에 다른 장기에도 악영향을 미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ㆍ사스)보다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20일 전했다.

사스에 비해 치명률(사망률)은 낮지만 확산이 계속되는 것도 신종 코로나의 이런 특성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왕첸 중국과학원 차장은 19일 “사스와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만성화돼서 인플루엔자처럼 오랫동안 세계에 존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신종 코로나가 젊은 남성의 생식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앞서 나왔다. 난징(南京)의대 부속 쑤저우(蘇州)병원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가 고환 조직을 공격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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