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현이 현빈, 손예진의 열애설에 대해 솔직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정현은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정현은 현빈과의 현장 호흡에 대한 질문에 “실제로 보면 화면에서보다 더 엄청난 아우라가 나오신다”며 “정말 멋있으시더라. 선배님의 얼굴을 보고 ‘저렇게 태어나려면 난 다시 태어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현빈 선배님과 부산에서 같이 촬영을 했었는데, 제가 이것저것 연기를 많이 시도했었다. 그런데도 선배님께서 많이 받아주신 덕분에 편하게 연기 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한 뒤 “현장에서는 더 나긋나긋하시고 신사 같으시다. 정말 젠틀하신 분”이라고 극찬했다.
현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랑의 불시착’ 방송 내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두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서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한 이후 첫 번째 열애설을 낳았던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하며 총 세 번의 열애설과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은 이 같은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김정현은 “열애설 이후 현장 분위기가 어색해지진 않았냐”는 질문에 “크게 두드러질 정도의 뭔가가 전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두 분 다 현장에서나 리딩에서 합을 맞춰보실 때는 정말 치열하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시고, 촬영에 들어가서는 또 꿀 떨어지게 연기를 하시고 그러셨거든요. 오히려 현장에서는 그걸(열애설) 신경 쓰고 있는 제 모습이 더 웃기더라고요. 저도 당시에 기사로 열애설을 접하고 알고는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이후에 감독님과 작가님, 손예진 선배님, 현빈 선배님과 같이 만난 적이 있으셨는데 ‘정말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구나 싶었다’ 하시더라고요. 그냥 케미가 너무 좋아서 벌어진 해프닝이 아니었나 싶어요.”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16일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인 21.68%로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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