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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국인 유학생 50명 넘는 122개 대학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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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국인 유학생 50명 넘는 122개 대학 현장점검

입력
2020.02.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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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인 1조로 24일부터 현장점검반 운영

3월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중국인 유학생 수가 50명이 넘는 대학을 중심으로 내주부터 현장점검에 나선다.

19일 전북 전주 전북대 기숙사 앞에 설치된 중국인 유학생 생활관 입주 접수처에서 한 중국인 유학생이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전주=뉴스1
19일 전북 전주 전북대 기숙사 앞에 설치된 중국인 유학생 생활관 입주 접수처에서 한 중국인 유학생이 발열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전주=뉴스1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9일부터 중국인 유학생이 1,000명 이상인 대학 17곳에 교육부 직원을 보내 현장점검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17개 대학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고려대, 동국대, 건국대, 국민대, 한국외대, 연세대, 홍익대, 상명대, 숭실대, 우송대, 이화여대, 단국대, 서강대다.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적으로 돌아오는 24일부터는 현장점검 대상을 중국인 유학생 수가 50명 이상인 105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교육부 공무원 2인 1조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은 △입국 전 △입국 시 △입국 후 14일간 △14일 이후의 4단계별로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최소 주 1회 점검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14일간 ‘자율격리’ 해야 한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기숙사, 자취방 등 자신의 거처에서 머물며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또 대학은 1일 1회 이상 자율격리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하지만 자가격리와 달리 자율격리는 강제성이 없는데다, 특히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3곳은 중국인 유학생만 3,000명이 넘는 등 대학 차원에서 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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