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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에이블씨엔씨,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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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에이블씨엔씨,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입력
2020.02.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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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의 벨라루스 매장. 에이블씨엔씨 제공
‘미샤’의 벨라루스 매장. 에이블씨엔씨 제공

화장품 브랜드 ‘미샤’ ‘어퓨’ 등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3년 만에 반등했다.

20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4,2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영업외 비용에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98억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1,330%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2018년 190억원 영업 적자를 불과 1년만에 극복하고 흑자 전환을 일궈냈다”며 “매출 역시 2016년 이후 3년만에 증가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와 온라인 사업 부문을 확대, 강화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 화장품 회사를 인수하는 등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비효율 매장은 과감히 정리하고 멀티숍 ‘눙크’를 새롭게 개점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에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은 해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돌아왔다.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사업 부문은 2019년 1,210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26% 신장을 필두로 아시아 22%, 기타 지역 114%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 법인들의 성과도 좋았다. 에이블씨엔씨 일본법인(MISSHA JAPAN INC.)은 지난해 38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다. 베스트셀러 제품인 ‘매직쿠션’의 일본 현지 누적 판매 수량이 1,0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매출 신장에 일조했다. 일본 내 판매처 역시 지난해 2만5,000여개를 넘어섰다.

온라인 사업 부문 매출은 2018년 292억원에서 지난해 384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온라인부문 매출이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별도 기준으로 9%에서 11%로 2%포인트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사업 부문은 유럽과 남미, 중동 등 신규 국가에 활발한 진출을 이어가고 있고, 온라인사업 부문 역시 오프라인과 시너지를 위한 새 사업 모델을 준비 중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새롭게 내놓은 ‘블랑 비비크림’과 ‘비타씨 플러스라인’은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지난해 5월 개점한 ‘눙크’는 최근 42호점을 여는 등 순조롭게 확장 중이며 연내 150개까지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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