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서울 강서갑 추가 공모에 공천을 신청한 김남국 변호사에 대해 “김 변호사가 가고 있는 행보가 저희 당 지도부와 사전에 협의했다거나 지도부 의사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공천 신청은) 김 변호사의 개인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여러 가지 경로로, (우려하는) 여러 내용이 김 변호사에게 전달됐을 것인데, 김 변호사가 결국은 공천 신청을 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서갑에서 현역 의원인 금태섭 의원과의 경선이 치러질지 여부에 대해선 “지금 단정해서 말하기 어렵다. 사실 지도부 차원에서 회의나 논의를 가질 시간이 없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본인이 여러 고민을 하면서 경선을 신청한 것이지 않느냐”며 “그 이후에는 일반적 프로세스 또는 당헌·당규가 정한 프로세스가 가동될 것인데 그 과정에서 여러 판단이 있을 수도 없고 없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임미리 교수 고발 건은 저희 원내대표나 지도부가 사과를 했고, (고발) 과정 자체가 저희들이 봤을 때도 신중함이 없었던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 (김남국 변호사 건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19일) 추가 공모 기간 종료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17~19일 진행된 2차 공모에 국회의원 후보자로는 강서구갑 선거구를 비롯해 9개 선거구에 11명의 후보가 신청했다”며 “강서구갑 선거구에는 김남국 후보와 강선우 후보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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