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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알리바바 플랫폼 입점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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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알리바바 플랫폼 입점 지원합니다”

입력
2020.02.2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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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까지 참여 기업 접수

‘알리바바닷컴’ 회원 가입 지원

‘알리익스프레스’ 기업 입점 등

“코로나19로 온라인몰 이용 급증”

알리바바닷컴 캡처 화면.
알리바바닷컴 캡처 화면.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보와 온라인 무역대응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인 알리바바그룹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18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업계 1위인 알리바바닷컴 입점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원 2년 차인 지난해엔 입점 기업 25개사의 수출실적이 약 19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2년 연속 참여한 기업 대부분이 전년 대비 바이어 상담 및 수출실적이 증가했다.

시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3년 연속 지원을 이어가기로 하고, 수출실적과 스토어 운영 능력을 평가해 2년차, 3년차 지원 기업을 각각 선정해 온라인 시장 판로 확대와 거래선 연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가 지원하는 알리바바닷컴의 유료회원(골드서플라이어멤버) 가입은 알리바바닷컴 측이 기업 금융신용도, 제품의 표준 규격, 재무재표 등 종합 심사를 거쳐 입점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현재 해외전시회나 상담회에서 바이어가 기업의 신용이나 수출능력 등의 확인 절차 없이 바로 구체적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일종의 기업의 주요 스펙을 확보한 셈이 된다.

특히 부산시가 알리바바닷컴 한국 파트너사와 실시한 입점 기업 방문컨설팅에서 알리바바닷컴 활용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 첫째 이유가 높은 가성비다. 비용면에서 보면 전시회 또는 사절단 참여시 소요되는 경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바이어 접촉 수가 월등히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시회의 경우 1회 참가에 유효바이어가 1~2개사 정도에 그치지만, 알리바바닷컴은 한 달에 평균 2~3명의 유효바이어와 접촉이 가능하다.

즉시성에다 편리한 측면도 있다. 알리바바 앱을 켜 놓으면 알람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바이어들의 견적 요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 바이어들과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올해는 특별히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중국 최대 오픈마켓인 알리익스프레스 입점도 함께 지원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현재 세계 230여개 국가 및 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월평균 2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최대 해외직구 사이트다. 특히 알리바바 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화장품이 해외직구 1위 품목으로 선정된 가운데 한국 화장품은 한류와 더불어 온라인 역직구 규모가 5조원에 달하며 최근 5년간 무려 3.5배 성장하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품목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온라인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업체 수출 증대를 위한 최고의 해법은 온라인 마켓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 희망 기업은 내달 1일까지 부산시 해외통합마케팅시스템(http://trade.busa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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