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귀향 청년의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내사랑 고흥 기금’을 확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귀향청년 지원 기금은 민선7기 공약으로 2022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60억원을 조성하고 올해 30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올해 정책 운영에 7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은 기존 사업으로 △귀향 청년 유턴 정착금 지원(1,000만원) △귀향 청년 빈집 수리비 지원(1,000만원) △귀향 청년 주택 화재 보험료 지원(20만원)이 있다.
신규 사업으로는 △청년부부 유턴 정착 플러스 장려금 지원(1,500만원)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문화생활 인프라 지원(고흥 탐방) △청년유턴 고향사랑 사관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대도시 청년인구 유입과 ‘귀향 고흥 3,000호 달성’을 위해 재경ㆍ재부산 향우회 등 5개 출향향우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년층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실 있는 기금운용을 통해 지역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 유치에 행정을 집중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고흥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실정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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