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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 찾은 이낙연 “멀리 보려고 이렇게 높은 데 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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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재’ 찾은 이낙연 “멀리 보려고 이렇게 높은 데 뒀나”

입력
2020.02.20 08:16
수정
2020.02.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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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높은 데 있어 이 前총리 움직임 훤히 보일 것”… 이광재 만남은 불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여시재를 찾아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여시재를 찾아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0일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를 찾아 이사장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만났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종로구 부암동 여시재 사무실에서 열린 임원진 월례회에 참여해 “여시재의 어젠다, 해법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여시재를 두고는 “올라오면서 느낀 건 멀리 보려고 이렇게 높은 데 뒀나. 차가 뒤로 넘어가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헌재 전 부총리는 “특별하고 귀하신 분이 오셨다”며 “여시재가 확실히 높은 데 있다. 종로구를 다 내려다보고 있다. 아마 앞으로 총리께서 움직이시는 것도 제가 훤히 내려다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여시재 원장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일정이 늦어져 이 전 총리 만남은 불발됐다.

이 전 총리와 이해찬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강원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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