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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종 코로나 격리기간 30일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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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종 코로나 격리기간 30일로 연장”

입력
2020.02.20 00:33
수정
2020.02.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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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유엔 대사 “발병 사례 없다” 재차 강조

오춘복 북한 보건상이 "다행히 오늘까지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19일 조선중앙TV 인터뷰에서 밝혔다. 연합뉴스
오춘복 북한 보건상이 "다행히 오늘까지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19일 조선중앙TV 인터뷰에서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의심환자 격리 기간을 30일로 늘렸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자국 내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대성 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이 격리 기간을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의 두 배가 넘는 30일로 연장했다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과학적 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는 3주 후에도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면서 “예방이 치료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고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사는 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발병 사례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는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엄격한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타릭 야사레비치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 역시 “북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3주간 7,300명의 외국인이 북한에 입국했고, 이 가운데 141명이 발열로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WHO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의 신종 코로나 검사 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북한은 유전자증폭검사(PCR)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이런 검사를 수행할 능력이 된다”며 “북한 내 실험실 연구자와 전문가들은 지난해 홍콩에서 WHO를 통해 인플루엔자 검사를 훈련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WHO는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시약을 비롯해 의료진용 고글과 장갑, 마스크, 가운 등 개인 보호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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