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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년창업농에 최대 3년간 월 100만원 지원

입력
2020.0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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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지젤엠상가에서 문을 연 농산물 전시판매장인 상설 안테나숍 청라점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지젤엠상가에서 문을 연 농산물 전시판매장인 상설 안테나숍 청라점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올해 청년창업농 11명을 선발해 최대 3년간 월 100만원의 정착지원금, 3억원 한도의 창업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만 40세 미만 다른 직업이 없는 청년창업농으로, 본인이 직접 영농에 종사한지 3년 이하여야 한다. 농지 임대, 영농기술 견학, 전문가 현장 코칭 등도 지원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18년 13명, 지난해 13명의 청년창업농을 선발해 지원했다.

대를 이어 농사를 짓는 후계농업경영인 9명도 따로 선발해 지원한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발되면 시설과 농지 구입 자금 등을 최대 3억원까지 연리 2% 고정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농산물과 가공식품 전시ㆍ판매를 하면서 소비자 선호도나 반응을 파악하기 위한 상설 안테나숍도 올해 2곳을 추가로 설치한다. 현재 강화 1호점(강화군 양도면)과 2호점(삼산면), 청라점(청라국제도시 지젤엠상가), 송도점(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상가)이 운영 중이며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5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6호점은 현재 안테나숍이 없는 부평지역 등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과 귀농ㆍ귀촌 교육, 도시농부학교 운영 등을 맡고 있는 부평구 소재 인천농업기술센터 이전도 추진한다. 계양구 서운동에 들어설 새 농업기술센터는 연면적 4,789㎡ 규모로, 로컬푸드 판매장을 갖춘 홍보관, 스마트농업지원관, 농식품체험교육관, 원예치유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청년농부 지원 등을 통해 농축산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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