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레스토아트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발길이 뚝 끊긴 클래식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해외 오케스트라의 방한이 불발되거나 공연이 취소되면서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처지다.

18일 공연계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13일 대전과 광주에서 개최되기로 했던 홍콩필하모닉의 공연이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우려로 공연장 측에서 부득이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필하모닉은 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도 베토벤 교향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현재로선 서울 공연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홍콩필하모닉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내한이 확정됐을 때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날에는 다음달 17일 서울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루체른스트링페스티벌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당초 악단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홍콩과 중국 상하이 등 아시아투어를 계획했지만, 동아시아 지역에 전염병이 확산되자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바이올린 명인 고토 미도리와 함께 다양한 현악곡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 밖에 다음달 14일 인천 송도동 아트센터인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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